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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수행과 외적 초점

  • 작성자정*화
  • 작성일2024.08.01
  • 조회수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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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적 초점 VS 내적 초점

 

의가 집중된 방향에 따라 운동 학습은 차이가 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일반적으로 외적 초점이 내적 초점에 비해 운동 수행 및 학습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외적 초점과 내적 초점은 무엇인가?

외적 초점

(External focus)

신체의 외부 환경에 집중하여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

예) 기구(라켓, 골프채, 야구공 등..), 몸에 부착된 스티커, 타격 대상, 지면에 가해지는 힘 등

내적 초점

(Internal focus)

신체의 내부 환경에 집중하여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

예) 팔, 어깨, 고관절 혹은 특정 근육 등..

 

이해하기 쉽게 수직 점프(Vertical Jump)를 예로 설명하자면

수직 점프 동작을 할 때..

  • 고관절과 무릎을 신전 시켜라! → 내적 초점 (신체 내부의 관절 움직임에 집중.)

  • 발로 바닥을 밀어내라 or 천장에 손이 닿을 만큼 뛰어라!→ 외적 초점(신체를 외부환경에 집중시킴)

이 둘을 비교한 연구들을 살펴볼 텐데 내적 초점에 비해 외적 초점은 움직임의 효과효율성을 향상시키며,

더 짧은 시간에, 더 높은 기술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움직임 효율성 비교

 

직임 효율성이란 더 적은 에너지 소비로 동일한 움직임 결과(혹은 그 이상)가 달성된다면 더 효율적인 것으로 본다.

효율성의 직접적인 측정으로는 근전도(EMG), 산소 소비량, 심박 수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신경근 효율성은 힘 생성에 반영되므로 최대 힘 생성, 움직임 속도, 근지구력에서 볼 수 있다.

 


1. 바이셉스 컬을 할 때 외적 초점? 내적 초점?

과제 : 바이셉스 컬, 이 정도의 단순한 움직임에서도 차이가 날까?

  • 외적 초점 - 웨이트 바에 집중

  • 내적 초점 - 팔을 굽히는데 집중

결과 : 내적 초점에 비해 외적 초점 조건에서 주동근(이두근), 길항근(삼두근) 모두 EMG 활동이 낮게 나타났다.

= 즉, 같은 움직임이라도 외적 초점이 더 낮은 근활동을 요구한다. = 효율성이 좋다.


2. 등척성 수축

과제 : 발로 Force Platform을 밀기(등척성), 이 정도로 단순한 움직임에서도..?

(+단순한 과제기 때문에 다른 변수를 줄일 수 있다.)

  • - 외적 초점 - Force Platform을 밀어라.

  • - 내적 초점 - 종아리 근육을 사용해라.

결과 :

  • - 외적 초점(좌)에 비해 내적 초점(우)에서 각 근육 간 근활성도와 동시 수축이 증가했다.

  • - 전경골근의 근활성도 증가를 관찰. - 즉, 필요 이상의 운동단위가 모집되는 징후가 관찰됨.

  • - 필요 이상의 근수축은 움직임의 정확성을 방해할 수 있음.

  • - 내적 초점 - 덜 정확한 힘 생성, 더 높은 근육 활성화, 주동근 및 길항근 간의 동시 수축 증가.

= 내적 초점은 효율성이 나쁘다.


 

위 연구의 결과 부분에서 [필요 이상의 근수축이 움직임 정확성을 방해 할 수 있다] 이야기를 했는데 이에 대한 예시 몇 가지를 들어보겠다.

농구의 자유투 및 다트 던지기 같은 목표 지향적 과제를 주의의 방향성에 따라 비교한 연구들이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역시나 내적 초점 조건에서 관찰되는 높은 근활성도와 동시 수축은 정확도 감소와 관련이 있다.

 

 
  • - 외적 초점 그룹에서 더 높은 스코어를 보여준다.

  • - 내적 초점 그룹에서 훨씬 더 높은 근활성도를 보여 준다.

  • - 따라서, 외적 초점 조건은 더 적은 힘으로 더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 = 효율 갑.


 

3. 최대 힘 생성

 

과제: 등속성 장비를 통한 최대 힘 생성 측정(팔꿈치 굴곡근)9

결과:

  • - 내적 초점 조건에서 더 높은 근활성도 관찰

  • - 그러나 실제 굴곡근 토크(최대 관절 토크)는 외적 초점 조건에서 더 높은 것으로 관찰.

  • - 외적 초점은 더 적은 근활성으로 훨씬 더 높은 힘을 생성할 수 있다. = 효율 갑.


 

4. 스포츠/기술 과제

 

  1. 1. 수영

  2.  

과제: 25야드(20미터 정도) 수영장에서 자유형(크롤)

외적 초점 : 물을 뒤로 밀어내라( "pushing the water back").

내적 초점 : 손을 뒤로 저어라("pulling your hands back")

 

결과 : 내적 초점 그룹보다 대조군과 외적 초점 그룹의 도착 시간이 빨랐다(스피드가 더 빠르다).

(대조군과 외적 초점 그룹의 도착시간은 비슷한 수준)

2. 달리기(전력 질주) / 민첩성

과제: 20미터 달리기(스프린팅)

외적 초점 :달릴 때 가능한 앞으로 나아가는데 집중, 발로 바닥을 긁어내면서 가속하세요.

(“While you are running the 20-meter dash focus on driving forward as powerfully as possible while clawing the floor with your shoe as quickly as possible as you accelerate.”)

내적 초점 : 달릴 때 서로 반대편 팔다리를 최대한 앞-뒤로 저어라(간단하게 번역함..)

(“While you are running the 20-m dash focus on driving 1 leg forward as powerfully as possible while moving your other leg and foot down and back as quickly as possible as you accelerate.)

 

결과: 내적 초점(mean 3.87sec)에 비해 외적 초점군(mean 3.75sec)에서 보다 빠른 속도로 도착.


과제 :"L"Run 민첩성 평가

 

외적 초점 : 기준점(콘)을 향해 달리고, 회전할 때는 가능한을 강하게 밀어라

“Run through the course as quickly as you can with maximum effort. This agility test consists of two parts, a running component and a turning component. For each running component, I want you to focus on running toward the cone as rapidly as possible. For the turning component, I want you to focus on pushing off the ground as forcefully as possible.”

내적 초점 : 달릴 때 다리를 움직이는 것에 집중해라, 회전할 때 을 땅에 딛는 데 집중하여라.

“Run through the course as quickly as you can with maximum effort. This agility test consists of two parts, a running component and a turning component. For each running component, I want you to focus on moving your legs as rapidly as possible. For the turning component, I want you to focus on planting your foot as firmly as possible.”

 

결과 :

외적 초점(mean 6.1sec)/ 내적 초점(mean 6.45sec), 외적 초점 조건에서 빨랐다.

외적 초점의 현장 적용

 

금까지 외적 초점과 내적 초점 두 가지 주의의 방향을 비교해 보았다.

그리고 내가 제시한 모든 연구에서 외적 초점의 지시 방법(Cue)이 훨씬 더 효율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이는 더 높은 수준의 운동 수행 능력을 위해 외적 초점의 지시를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음을 상기시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연구에서는 미국 육상(Track&Field)선수들을 대상으로 훈련 및 대회 중 어떤 초점의 지시를 받았는지 조사해 보았는데. 선수들의 대다수(84.6%)는 코치가 신체 움직임과 관련된 지시를 했다고 보고 했다(내적 초점).

아마도 이는 대부분 지도 방식의 관행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강사(코치.. 등)들은 외적 초점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들을 개발할 수 있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노력에는 창의성과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며 이는 효과적인 수행 능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일부는 학습된 운동 패턴이 없는 초보자에게는 내적 집중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것만 보면 새로운 패턴을 익혀야 할 초보자는 내적 집중, 학습된 움직임을 발달 시킬 땐 외적 집중을 써야 한다고 스스로 어떤 법칙을 정해보고 싶을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장과 관련하여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격언은..

“적과 맞붙으면 모든 작전은 변한다.”

(No Plan Survives Contact with the enemy)

당신이 그 어떤 법칙과 계획을 짜더라도 현장에서는 통하지 않을 수 있다.

이 포스팅에선 외적 초점이 효율적이라는 다양한 과학적 연구들을 열심히 나열해 보았지만, 이는 잘 통제된 환경에서의 이야기다.

당신의 현장이 이토록 잘 통제된 환경이라 말할 수 있는가?

한때의 유행으로 다양한 지도 방식들을 과학적이라는 이유로 혹은 권위 있는 누군가 본인의 경험을 근거로 강요할 수 있지만(선민의식이든 뭐든..) 그 사람이 나의 훈련을 혹은 내 고객을 함께 봐주는 것이 아니라면, 본인 눈으로 확인 가능한 것들을 믿어야 한다.

외적 초점의 지시를 활용한 완벽한 법칙 또는 훈련 계획이 우리의 고객에게 충분한 개선이나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그 계획은 수정되거나, 폐기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동그란 구멍에 네모난 말뚝을 두드려 박는다고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무 외적 초점에 집착하기보다는 고객에 맞춰, 또는 상황과 환경에 맞춰 내적, 외적 초점을 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당신의 현장에서 나는 정보 제공자가 될 수는 있지만, 최종 책임자는 훈련을 혹은 수업을 진행하는 당신이란 것을 잊지 말자.

​** 이 글은 정재화 강사님의 블로그에 게시된 게시물입니다. 원문 및 기타 주석과 인용한 논문 자료에 대해서는 정재화 선생님의 블로그 글을 참고해주세요.